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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의 바다(Imprint)

베를린 &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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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요약정보 : 서적
상품정보고시
도서명 베를린 & 자동차
저자 이경섭
출판사 에고의바다(복두출판사)
판수(크기) 1판
쪽수 -
판형 신국판 (152*225)
출판일 2020-09-10
ISBN 979-11-5906-925-3


목차

 

1장 독일을 통일로 이끈 자동차

1. 트라반트, 베를린 장벽을 뚫다

2. 장벽 붕괴의 뇌관

3. 굿바이 레닌! 그리고 화려한 부활

4. 캠핑카와 동독의 낙일(落日)

 

2장 베를린과 자동차

1. 플럭서스 예술과 자동차

2. 베를린의 자동차 정크아트

3. 자동차와 예술의 융합, 아트카

4. 하이퍼 매뉴팩처 캠핑카

5. 빵과 자동차

6. 손기정이 뛰었던 세계 최초의 아우토반, 베를린 아부스

 

3장 알파와 거미의 지옥

1. 거미와 스파이더 모델

2. 메멘토 모리 아우토반!

 

4장 제도와 문화 그리고 시장

1. 독일의 자동차마이스터 직업교육

2. 자동차의 주민등록번호, 차대번호의 비밀

3. 독일 자동차 번호판의 비밀

4. 클래식자동차 시장

5. 튜닝시장

6. 운전 중 키스와 술 그리고 죽음

 

54차 산업혁명시대의 자동차 기술

1. 독일 자동차들의 미래전략

2. 핸드메이드 자동차 제작시대

3. 변호사가 설립한 신개념 자동차 회사

4. 내 맘대로 디자인하는, 최초의 3D 디자인 자동차

5. 눈부심이 사라지는 독일

6. 되돌아온 공룡 T-Rex의 다이내믹 다운사이징

7. 백금으로 그린 걸작

8. 자동차 운전 자동화

9. 자동차, 전력공급의 그물망으로

 

 

 

 

프롤로그

 

 어린 시절, 자동차를 보기 힘들었던 두메산골에서 자란 필자에게 최초의 움직이는 장난감은 굴렁쇠였다. 그 동그란 대나무 원형은 필자에겐 곧 바퀴였고 자동차를 대신하는 장난감이었다.

 시골을 떠나 부모님이 계신 도시의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까지 필자는 자동차를 제대로 구경조차 하지 못했었다. 60년대 후반 읍내 시골 장에 가시는 할머니 등에 업혀서 고개를 넘고 개울을 건너 십리 길을 걸어 나가야 비로소 신작로가 나왔다. 한적한 시골의 버스 정류소에서 한 시간 이상 기다려야 뽀얗게 먼지를 일으키며 나타나던 버스는, 여섯 살 어린 꼬마에게는 손에 잡을 수 없던 아득한 동경의 대상이었다. 도랑에서 잡은 가재와 개구리, 풀숲의 잠자리나 매미가 움직이는 유일한 장난감이었던 벽촌의 시골 촌놈에게 사람을 태우고 달리는 바퀴 달린 기계란 경이로움 그 자체였다.

 초등학교 입학을 위해 처음 대처(大處)로 와서 소나 말이 끌지 않아도 스스로 굴러가는 버스를 처음 마주한 7살 소년의 놀라움과 호기심은 그만 자기도 모르게 다가오는 버스에 돌을 던지는 것으로 표출되었다. 문명에 대한 너무도 낯설고 급격한 충격으로 인한 천진한 야만의 돌출이었다. 무의식에 튀어나온 야만의 대가는 혹독했지만, 그때의 강렬한 궁금증과 충동은 잊을 수 없는 기억으로 남아 있다. 이후 필자는 손으로 굴리던 굴렁쇠 같은 바퀴가 2개 달린 자전거로 중학교, 고등학교를 통학하면서 바퀴의 회전운동에 대한 호기심을 키웠으며, 유학의 기회가 주어졌을 때는 한 치의 주저함도 없이 최고의 자동차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독일을 택했다. 비록 막연한 동경과 호기심에 의한 선택이었지만, 지금까지도 그 선택에 큰 후회는 없다.

 베를린에서 본격적인 자동차 공부를 시작하자마자 필자는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는 역사적인 현장을 직접 경험했고, 아우토반에서 생애 최고시속 347킬로미터라는 경이로운 속도로 달려보기도 했다. 게다가 내 손으로 직접 벤츠 O302 대형버스를 캠핑카로 제작해보고 BMW 630CS 모델을 M635 CSI 모델로 바꾸는 개조도 해봤으니 자동차 전공자로서는 다양하면서도 과분하게 즐긴 셈이다.

 사람의 발을 대신해 자동차를 편리한 이동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은 세계 어디든 마찬가지지만, 자동차에 대한 문화적인 그리고 문명적인 수준은 나라마다 천양지차다. 우리나라의 경우 이미 90년대부터 자동차 생산국 5, 6위로 올라서며 자동차 제작 기술 수준과 생산량에서는 소위 자동차 문명국이라고 말할 수 있을지 모르나, 수준 높은 자동차 문화국이라고 부르기엔 아직 미흡한 점이 많은 게 사실이다. 그에 비하면 독일은 세계 최고의 자동차 문명국이면서 동시에 최고의 자동차 문화국이라고 할 수 있다. 잘 정돈된 도로 교통망은 물론이고 자동차 기술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역사적 전통, 안전에 대한 철저한 준비, 높은 교통질서 의식, 자동차로 인한 환경오염에 민감한 시민들의 날카로운 인식 그리고 속도제한이 없는 아우토반에 이르기까지 성숙한 독일의 자동차 문화와 법·제도는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자동차 생산국에 걸맞은 자동차 문화국으로 도약해야 하는 현시점에서 여전히 배우고 본받아야 할 점들이 많다.

 이제 자율 자동차, 하이브리드, 연료전지, 항공 자동차 등등 자동차의 종류와 생산방식 등이 전면적으로 바뀌면서 더욱 다양화되는 자동차의 춘추전국시대가 기다리고 있다. 3D 스캐닝 및 프린팅 시스템은 튜닝과 클래식카 복원작업 및 수제작 자동차 분야에 패러다임의 변화를 가져오고 있으며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에 의한 자동차 부품생산은 맞춤의 대량화를 획기적으로 실현하고 있다. 게다가 자동차 구동의 전력화와 완전한 자율주행의 실현도 이제 곧 눈앞의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필자는 이러한 시대적 변화를 예측하고 준비하는 데 미력하게나마 도움이 되고자, 지난 30여 년간 독일에서 공부하면서 배우고 가르쳐왔던 자동차에 대한 다양한 기술적 경험과 지식과, 동서 냉전이 막을 내리고 새로운 시대로 진입하던 격변의 시기를 직접 몸으로 살아내며 보고 듣고 경험한 것들을 바탕으로 자동차를 둘러싼 독일의 역사적·문화적·예술적 행동양식을 기쁘면서도 두려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담아보았다.

 그렇기에 필자는 이 책이 자동차에 관심이 있거나 자동차를 사랑하고 좋아하는 사람들 그리고 자동차를 공부하고자 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자동차 문화콘텐츠에 대한 기본 교양서가 되었으면 하는 소박한 마음이다. 그리고 우리나라 자동차 문화를 더욱 성숙하게 발전시키는 데 이 책이 조그만 도움이라도 된다면 더 말할 나위 없이 기쁘고 영광이겠으나, 혹 어딘가에 오류나 잘못이 숨어있지는 않을까 자못 두려운 마음도 앞선다. 독자들의 날카로운 지적과 비판으로 미처 파악하지 못한 오류를 바로잡아주기를 기대한다.

 끝으로 이 책이 세상에 나올 수 있도록 결정해주신 복두출판사 송광헌 대표님과 최명규 영업부장님, 아울러 거친 원고를 잘 다듬어주신 한승희 편집국장님, 이재욱 편집자님과 전나래 님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

 

 

20208

 

베를린에서, 이경섭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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